복골마을 상복리

오래된 미래 복골마을

5백년 전통을 간직한 오래된 전통마을

마을 민속과 문화

마을 산제사

본문

상복리에는 설악산에 사는 큰 호랑이가 마을을 지켜줬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예전에는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송암산 큰 바위에서 달빛에 비친 호랑이 불빛을 볼 수 있었다고 전한다. 마을에서는 수호신과 같은 호랑이와 새끼 먹이로 염소나 소를 갖다 주기도 했다.

상복리 산제사는 산신령 호랑이에게 마을의 무사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제례이다. 상복리 산제사는 언제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도 음력 설을 지내고 나서 어김없이 마을 산제사를 지낸다. 예전에는 살아있는 소를 잡아서 통째로 제물로 갖다 바쳤지만, 지금은 소의 머리와 꼬리, 등뼈 등 각 부위별로 챙겨서 제물로 올린다.

지금은 음력 1월 5일 산제사를 지낸다. 산제당에는 산제사 한 달 전부터 사람 출입을 금한다. 제사에 쓰는 술, 제주(祭酒)는 보름 전에 산제당에 갖다 묻어놓고 숙성시킨다. 제물을 장만하고 준비하는 도가(都家)는 예전에 마을에서 따로 정했는데, 지금은 리장이 맡아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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