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골마을 상복리

오래된 미래 복골마을

5백년 전통을 간직한 오래된 전통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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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바위 호랑이불빛

복골마을 상복리에는 호랑이 이야기가 전해오는 마을이다. 2016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에 내려오는 호랑이 이야기를 근거로 호래이마을 민속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호래이는 호랑이의 양양 지역말이다. 축제에서는 상복골농요와 사물놀이 공연, 전통방식으로 빚은 오곡밥과 산나물, 식혜 등 음식을 만들어 함께 나눠 먹었다. 상복리 마을에서는 4,50년 전에도 마을사람들이 호랑이불빛을 목격했다. 마을 서쪽에 있는 송암산 정상 부근에 호랑이바위가 있다. 호랑이가 사는 곳이라서 바위 이름을 호래이바위라고 부른다. 겨울철 보름달이 뜬 밤에 이 바…

설악산과 호랑이

예전에는 설악산에 호랑이가 살았다. 1714년(숙종 40년) 내설악에 영시암을 짓고 들어와 칩거하던 삼연 김창흡은 같이 기거하던 지인이 호환을 당하자 춘천으로 이주했다. 1908년 대한매일신보에는 양양군 서면 약수동(지금의 오색약수) 주민이 호랑이에 물려 죽었다고 실렸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식적으로 1942년 마지막으로 호랑이가 포획됐다. 그 이후 호랑이 목격담은 계속 전해 오고 있지만 생존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설악산에서는 1970~80년대 대청봉 근처에서 호랑이를 봤다는 목격담이 있다. 그리고 1978년…

호림부대 이야기

상복리 마을은 해방 후 한국전쟁 이전까지 북한 통치하에 있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공산세력과 맞서 싸운 호림부대에 자원하거나 호림부대를 지원한 주민들의 후손들이 상복리에 거주하고 있다.      자료는 1977년 8월 18일 경향신문 보도된 호림부대 이야기

마을 풍수지리와 솔배기, 돌담무지

복골마을은 배형국의 마을이다. 좌청룡 우백호 지세로 설악산 자락이 교차하면서 마을을 둥글게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마을 동남쪽이 훤하게 트여 있어 마을에서 4km 떨어진 바다가 한 눈에 내다보인다. 마을 형세와 복골천을 따라 들어선 취락을 보면, 마을은 그야말로 동해로 나가는 한 척의 배로 보인다. 예로부터 행주형국(行舟形局)의 마을은 사람이 살기 좋은 길지(吉地)로 알려져 있다. 사람과 재물을 실어나르는 배가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가져온다고 선조들은 믿었다. 그래서 복을 받은 마을이라고 해서 마을이름도 ‘복골’이 되었다. 이런 …

솔배기공원 유래

마을 선조들은 배형국의 마을을 잘 보이지 않게 마을 입구에 소나무를 빽빽하게 심었다. 바다 위를 떠가는 배를 적으로부터 보호하는 의미로 소나무를 심어 마을을 감췄다. 마을사람들은 솔(소나무)이 배기게(빽빽하게) 들어선 곳이라고 해서 ‘솔배기’라고 불렀다. 솔배기는 마을이 형성되던 5백년 전부터 있었는데, 이후 조금씩 베어져 줄어들었다. 지금은 솔배기운동장과 솔배기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오래된 소나무 일부가 남아있다. 솔배기공원은 마을주민들의 얼굴과 이름이 새긴 동판이 설치되어 있다. 동판은 땀흘려 마을을 가꾸고 이끌어온 주민들의…

돌담무지공원 유래

복골마을은 마을 모양이 배 형국인데 배가 앞쪽이 조금 기울었다. 그래서 예전에 배 앞과 뒤의 수평을 맞추기 위해서 배 뒤쪽에 해당되는 곳에 무거운 돌을 모아 놓았다. 그곳을 마을에서는 돌무더기라는 뜻으로 ‘돌담무지’라고 불렀다. 세월이 흘러 돌담무지에 쌓인 돌도 흩어지고 주변은 나무덩쿨로 우거졌다. 그래서 마을에서 나서서 주변을 정비하고 배 모양으로 돌을 쌓아서 ‘돌담무지공원’을 조성했다. 공원 앞에는 참나무, 뒤에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몇 그루 있다. 길 아래 위치해 밑둥이 흙에 묻혀 썩어가던 걸 다시 주변 흙을 걷어냈다.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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