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골마을 상복리

오래된 미래 복골마을

5백년 전통을 간직한 오래된 전통마을

마을 이야기

설악산과 호랑이

본문

예전에는 설악산에 호랑이가 살았다. 1714년(숙종 40년) 내설악에 영시암을 짓고 들어와 칩거하던 삼연 김창흡은 같이 기거하던 지인이 호환을 당하자 춘천으로 이주했다. 1908년 대한매일신보에는 양양군 서면 약수동(지금의 오색약수) 주민이 호랑이에 물려 죽었다고 실렸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식적으로 1942년 마지막으로 호랑이가 포획됐다. 그 이후 호랑이 목격담은 계속 전해 오고 있지만 생존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설악산에서는 1970~80년대 대청봉 근처에서 호랑이를 봤다는 목격담이 있다. 그리고  1978년 11월 24일 상복리마을과 인접한 속초 설악동 신단지 공사장에서 호랑이로 추정되는 동물이 길이 11cm 폭 9cm의 발자국 23개를 시멘트 바닥 위에 남겨놓아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